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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배구선수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가 출연했는데요.

이날 이다영은 "재영이가 '난 너랑 달라' '내가 너랑 똑같은 줄 알아?'라고 말할 때 좀 상처다. 똑같은 쌍둥인데, 우리는 똑같은데 자기가 나보다 위에 있다는 듯 말을 하니까 속상하더라"고 말문을 열었죠.



이에 더해 이다영은 "방송 중에 재영이가 '다영아 그만 좀 놀아. 정신 좀 차려'라고 말했을 때 정말 기분이 나빴다. 왜 그런 말을 굳이 방송에서 하는 줄 모르겠다. 둘이 있을 때 말해도 되지 않냐. 사람들이 봤을 때 저는 운동도 안 하고 노는 애라는 이미지가 씌워져 버리니까 그게 마음에 좀 쌓였던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죠.


반면에 이재영 입장은 달랐는데, 눈맞춤 사유에 대해 "모르겠다. 감이 전혀 안 온다"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했죠.



그러면서 "한 번도 비교당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저는 원래 말투가 좀 직설적이어서 다영이가 힘들다고 하면 '정신 차리자' '힘들면 열심히 안 한 거야'라고 해 준다"고 말하자 이다영은 "정말 저럴 때마다 한 대 때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죠.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심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다영이 이재영을 부른 이유 역시 불만을 토로하기 위한 장이 아니라 같은 동료로서 함께 하기 위한 하나의 단계였죠.



최근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게 된 두 사람에 대해 이다영은 "저희가 다른 팀일 때는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같은 팀으로는 이걸 풀고 가야 할 것 같다"며 남도 아닌 쌍둥이 언니와 받는 비교에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말하기도 했죠.


이재영 이다영 두사람은 이제 해외 진출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함께 하기도 하는데요.



김연경은 7월 1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는데, 특히 이재영은 같은 레프트인 김연경을 롤 모델로 삼고 있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