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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2' 에서는 가수 쎄쎄쎄가 출연했는데요



이들은 남행열차로 유명한 가수 김수희가 프로듀서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그룹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센 콘셉트의 걸그룹이었던 쎄쎄쎄는 파격적인 활동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40대 남성팬의 요청으로 '아마가르 레스토랑' 무대도 펼쳤네요.



참고로 그룹 레드벨벳, 아스트로가 쇼맨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날 슈가맨으로 등장한 쎄쎄쎄는 지난 1996년 많은 이들을 밤새 춤추게 한 '떠날거야'를 열창했습니다.




22년만이라며 무대후 떨리는 소감을 전하면서 쎄쎄쎄는 "3명 모두 40대 중후반이다"라며 파스를 붙이며 투혼을 펼쳤다고 고백했는데요



특히 40대에서 올불이 켜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10대에서는 래퍼 이윤정의 래핑에 놀랐다고 말하며 지금 발표해도 히트할 것 같다고 응원했는데요




세사람은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어쩔수 없이 해체를 선택하게 됐다고 하는데, 솔로 댄스 가수 제안을 많이 받았던 임은숙은 '같이 했던 멤버들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 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근황 얘기 하던 중 현재는 방송과 멀어져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이윤정은 DDP의 행사 총괄 과장을, 장유정과 임은숙은 주부이자 엄마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얘기를 하던 중 멤버 임은숙이 현재 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사실 내가 몸이 안 좋다. 유방암 4기다. 촬영 한 달 전에 더 전이가 됐다고 해서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그런데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나는 이제 부모님 살고 계시는 홍성에 내려가서 치료에만 전념하려고 한다.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들 용기 희망 잃지 말고 힘내서 완치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옆에 있는 멤버들도 눈물을 흘렸는데요.



임은숙은 이어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 하루만큼은 너무 행복했다.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하루 불 살랐다"고 눈물로 고백해 주변을 뭉클하게 했네요




이어서 아스트로가 케이팝 '그림자'를, 레드벨벳이 쎄쎄쎄 '떠날거야'를 2018년 버전으로 선보이며 선배들과 방청객들에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요 



결과는 49:51로 아스트로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희열 팀은 첫 승리의 기쁨을 맛 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