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청각장애 수상소감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곽도원이 박은혜, 안미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이날 김희철은 곽도원에 "제주도에 사시는데 촬영할 일이 있을 때마다 비행기 값이 많이 들지 않냐"고 물었는데요.

곽도원은 이말을 듣고 청각장애가 있다고 다시한번 고백했습니다.

어렸을때 열병을 앓아서 왼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세상 사람들이 다 한쪽 귀로만 든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친구와 귓속말 할 때도 고개를 돌려서 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박은혜는 "과거 수상 소감으로 (청각 장애를 앓는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저는 그 때 너무 멋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그게 멋있어 보여서 친해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곽도원은 "시상식에서 장애인 친구들이 축하 공연을 했다. 그 공연에 울컥했다. 계속 눈에 보이더라"라고 말했네요

또한 "그 친구들에게 '대한민국에서 꿈꾸면 분명히 이루어진다. 꿈 포기하지 말아라.

나도 영화배우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 아이들 때문에 내가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듣고 있던 박은혜는 그 말씀으로 청각장애인분들이 배우의 꿈을 많이 꾸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곽도원은 김희철에게 "그래서 저는 항공비가 50% 할인이 된다"고 말했는데요.

김희철은 "이 이야기하려고 나를 미안하게 만들었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와 함께 청각장애 고백한 곽도원 수상소감 영상도 같이 화제인데요

지난 2016년 12월 한국 영화배우 협회가 주최한 '2016 스타의 밤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에서 곽도원은

배우 공효진, 조정석, 조진웅과 함께 배우 부문 톱스타상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시상식에서는 장애우들이 나와 축하무대를 꾸민 상황이었는데요

곽도원은 수상 소감으로 이들을 언급하며 "아까 장애우 친구들이 나와서 무대한 거 봤는데 짠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저도 장애가 있다. 한쪽 귀가 안들린다. 근데 얘들아 포기하지 않고 꿈꾸니까 이루어지더라.

꿈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한편 곽도원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새 소속사를 물색중이라고 합니다.

씨제스에서는 "계약서가 없는 상태에서 4년 동안 함께 일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계약 만료나 FA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배우가 올해 연기활동의 전환점 측면에서 다른 소속사와 접촉 해보시는 걸로 알고 있고 업무는 '강철비' 홍보까지 진행 됐다. 아직 새로운 소속사 결정이

되지 않아 그때까지 매니지먼트 업무는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연극배우 출신인 곽도원은 영화 '변호인', '남자가 사랑할 때', '타짜:신의 손', '무뢰한', '곡성', '아수라', '특별시민', '강철비'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아 왔다. 사람엔터테인먼트를 거쳐 2014년부터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나이는 1973년생으로 정우성과 동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