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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10년의 인연을 가졌는데요



23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화 '돈' 촬영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를 찾은 것이라고 하네요


할머니들과의 인연은 아름다운재단에서 마련한 위안부 할머니 기금 마련 행사가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김군자 할머니는 지난 2000년과 2006년 두번에 걸쳐 평생 모은 재산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 금액은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총 2억5천만원 정도를 모두 기부했다고 하네요



그런 모습을 보고 유지태는 감동하여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을 찾아서 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이후 수시로 화장품 등 선물을 들고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1년 지금의 아내 김효진과 결혼할 당시 할머니들을 결혼식장에 초대해서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촬영 도중 위안부 피해자 김화선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바로 영면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3년 위안부 문제를 다룬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숨결' 홍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를 알리기 위해 100개의 티켓을 구입하여 관객들을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김 할머니의 빈소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문하는 등 각계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과거 개그맨 유재석, 배우 김성령도 위안부 피해자에게 기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