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계부 소변, 어머니 가정사, 절친 이효리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불행했던 어린시절을 전했는데요.
이수영은 “어머니가 스물일곱 살 정도에 혼자가 되셨다. 그냥 가정주부였다가 젊은 나이에 혼자 되시다 보니까 여자 혼자 몸으로 아이들 셋을 먹여 살릴 힘이 없으셨다. 겨우 이끌어오시다가 재혼하게 되셨다”고 말했죠.

이어 “엄마가 재혼하고 제가 굉장히 힘들었다. 계부가 소위 말해 나쁜 계부의 전형적인 모습을 취했다.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는 사건이 있는데, 계부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분이었다. 엄마가 저를 착하고 동생들을 잘 이끄는 좋은 첫째가 되길 바라셨다”고 했죠.

그는 “계부에게도 잘 보여야 엄마가 편하지 않냐. 그분이 영어를 전지에 써서 문법을 알려주실 때 저는 견뎠다. 막내는 잘 못 따라오고 졸기도 했다. 다음날 귀가했더니 남동생을 발로 밟고 있었다”며 가정 폭력을 목격했다고 밝혔죠.

그러면서 “저도 그때 고1 정도밖에 안됐기 때문에 힘이 없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너무 저항하면 엄마가 힘들지, 얘를 보호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싶었다. 할 수 있는 게 소리 지르고 울면서 소변을 보고는 쓰러졌다. 이로 인해 계부의 폭력을 멈출 수 있었다. 말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매일 일어나 너무 힘들던 시기였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죠.

이수영 이효리 두사람은 친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뽕숭아학당에 나온 가수 이수영은 가요대상 수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죠.

임영웅은 이수영 노래 베스트 4위에 오른 '덩그러니'를 두고 이수영에게 가요대상을 안겨준 노래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이수영은 '덩그러니'로 MBC 연말시상식에서 가요대상을 수상했었죠.

당시를 회상하며 이수영은 "그때 이효리 씨와 절친이었는데 이효리 씨가 '텐미닛'으로 타방송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터라 박수를 쳐주려는 순간 제 이름이 호명됐다"고 밝혔죠.

또 이수영은 "나중에 영상을 보니까 이효리가 '지금 뭐라도 말해. 지금 말 안하면 아무것도 얘기못해'라고 해서 제가 어렵게 몇 마디 남길 수 있었다"고 이효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옆에 있던 장민호는 "진짜 친하지 않으면 어렵지"라고 말하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