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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는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열연 중인 배우 김동규가 출연했는데요.
주단태(엄기준 분)의 충실한 조 비서 역을 연기 중인 김동규는 극중 미흡한 일처리로 주단태에게 자주 맞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죠.


이날 맞는 연기에 어머니가 속상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동규는 "아니다. 되게 좋아하신다. 더 맞아라 응원해주신다. 맞고 구르는 것 또한 너무 재밌었다"고 답했죠.
촬영일 기준 오후 4시 무렵 길을 나선 김동규는 아직 소속사와 매니저가 없어 운전도 직접하며 조연 배우의 하루를 보여줬는데요.


이어 김동규는 촬영장에 도착해 슈트를 갈아입은 뒤 순식간에 조비서로 변신하기도 했죠.
대본 연습에도 열중했는데, 이날의 대사는 단 3줄이었죠.
그러나 김동규는 이 3줄의 완벽한 소화를 위해 50분이 넘는 대기 시간 동안 끊임없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러다 상대역 엄기준의 등장에 벌떡 일어나 인사한 김동규는 인터뷰에서 "차가워보이고 냉정해보이시는데 완전 반대다. 현장 분위기도 재밌게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엄기준에게 고마움을 표했죠.


이번 '펜트하우스'는 '리턴'과 '황후의 품격'에 이어 주동민 감독과 세 번째 인연이었는데요.
김동규는 "감독님이 항상 잡아주신다. 아직 감독님 눈에는 제가 많이 부족할 거다. 그 부분에 대해 성장하라고 많이 알려주신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죠.


대기 시간에도 엄기준은 "혀가 잘 움직여야 한다"고 깨알같이 조언했고, 김동규는 이후 자신의 할당량을 한 번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네요.
3시간이 넘는 촬영 이후 퇴근한 김동규는 아버지의 공장으로 향했는데요. 밤이 되면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일을 돕고 있었던 것이죠.


김동규는 "(공장을) 개인 연습실로 사용하기 좋지 않냐. 아무도 없고, 혼자 중얼거리고. 연습실 빌리는 것도 비용이 발생해 아깝더라"고 말했죠.
김동규의 열정 가득한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펜트하우스' 속 액션 연기 연습을 위해 인천 모처 복싱장을 찾은 김동규는 현장과 다름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구두까지 착용하고 연습에 임하기도 했죠.


맞는 연기를 배우고 있다는 그는 "제가 NG를 내거나 동작이 어설퍼지면 그건 올바른 자세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죠.
끝으로 김동규는 배우로서의 꿈에 대해 "참 먼 얘기인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먹고 지금 제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배우를 하려 할 때, 압박감을 느끼는 게 아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죠.


김동규는 유병재와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으며, 누나 직업은 변호사라고 알려지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