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확진자 3명 신천지 신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3명은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논산육군훈련소에서 나온 3건의 사례는 다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파악했다 진자 3명 중 최소 1건의 경우 재양성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충남도와 논산시 등은 이날 추가된 2명의 확진자에 대해 둘 다 대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앞서 지난 16일 이곳 훈련소에서는 3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경남에 거주했던 훈련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합니다.
권 부본부장은 “경남에서 온 20대 남성의 경우 3월1일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 시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며 재양성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육군은 이날 "육군훈련소 입소 과정에서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돼 예방적 격리 중이던 입영 장정 2명이 지난 17일 나온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들 2명은 이날 오전 주소지 의료기관인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육군은 또 확진자들과 동일한 격리 공간에 있었던 접촉자 38명은 별도의 1인실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생 중 대구·경북 거주자에 대해 신천지 신도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권 부본부장은 “현재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분 중에 거주지를 대구·경북지역으로 하고 있는 경우에는 신천지 신도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령 확인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확진자를 찾기 위한 검사 진행을 약 5주 전부터 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네요.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현 3명·완치 36명)이며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군별로 보면 육군 21명(완치 19명), 해군 1명, 해병 2명(완치 2명), 공군 14명(완치 14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완치 1명) 등라고 합니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3명이며 군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천350여 명이라고 하는데요.
육군훈련소 확진자 3명은 정식 입소 전에 발병 사실이 확인돼 '군내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