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신문기자 여우주연상
카테고리 없음2020. 3. 7. 10:47
배우 심은경 씨가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78년 일본 아카데미상 제정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심은경은 6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제43회 일본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니카이도 후미 등 일본배우 4명을 제치고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요.
이날 심은경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으며 일본어로 "수상을 전혀 예상 못 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 했다. 죄송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죠.
'신문기자'는 일본의 정치스캔들을 통해 국가와 저널리즘 이면을 비판한 영화로,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과 내용이 유사해 관심을 모았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도 받았다고 알려졌는데요. 심은경은 영화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신문사 사회부 4년 차 기자 요시오카를 연기했다고 하네요.
그는 1년간 일본어를 공부한 뒤 일본어로 연기했다고 하며,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심은경은 일본 영화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 드라마 머니게임에서도 기획재정부 신입사무관 이혜준 역을 맡아 연기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