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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봉태규가 등장해 아내 하시시박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털어놨는데요.



신동엽은 "봉태규 나이가 마흔이다. 부인을 만난지 두 번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죠.



이에 토니 어머니는 "안 그랬으면 장가 못갔다. 여러가지 생각하면 못간다"라고 말하자, 봉태규는 "저희 어머니랑 비슷하시다"라고 말하며 웃었죠.



봉태규는 "처음 아는 지인이 술 한잔 하러 나오라는 말에 나가 아내를 봤는데 반했다는 것도 몰랐다. 이야기를 해보니 멋있는 사람이더라"라고 말했죠.


이어 "만나고 집에 왔는데 심장이 뛰어서 잠을 길게 못 자겠더라. 두 번째 만날 때 연애는 할 자신이 없으니 결혼을 하자고 했다"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당시 내가 출연료를 얼마 받는지, 대출, 집이 얼마 짜리고 이런 얘기를 다 했다. 그랬더니 와이프가 'OK' 했다. 좋아서 미치겠더라"라며 아내 하시시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죠.


봉태규는 신혼 때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털어놨는데 "아내와 제가 둘 다 출근하는 직업이 아니라서, 어머니가 일부러 친구 분들과 놀러 다니셨다"고 말했네요.



이어 "낮에 아내와 함께 있으면 신혼이니까, 어머니가 그때 들어오실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네요.



봉태규는 "아이를 키우면서 더 내려갈 바닥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당시 드라마 '리턴' 섭외를 받고 촬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라며 아들이 악역을 연기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죠.


또 연기 시작 이유에 대해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영화사 명함을 받았다. 집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당시 누나들이 길거리 캐스팅 소식을 듣자마자 '사기네' 이러더라"라고 말했네요.



그러면서 "캐스팅 담당자가 출연료를 주겠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그거 혹시 이자가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기기도 했네요.



한편 봉태규는 2015년 사진작가 하시시박(본명 박원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시하 군과 딸 본비 양을 두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