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이엄마 장지성 너를 만났다
카테고리 없음2020. 2. 7. 17:52
MBC 특집 가상현실(VR) ‘너를 만났다’에서는 장지성 씨가 4년 전 희귀 난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딸 나연이와 가상현실에서 만나는 과정이 나왔죠.
장지성 딸 셋째 나연이는 7세 어린 나이에 혈액암으로 하늘의 별이 됐다고 합니다.
이에 “잊어버리는 느낌이 두렵다. 지금은 비슷한 나이니까 기억하지만 소정이가 서른이 될 때까지 나연이를 기억할 수 있을지.. 건망증이 심해져 걱정된다”고 고백했습니다.
나연이 가족은 평소에도 집안 곳곳 사진을 두거나 납골당에는 생전 좋아하던 장난감을 넣어놨다고 하네요.
이번 너를만났다 특집은 ‘나연의 엄마’ 장지성 씨를 위해 국내 최고의 VR 기술진이 협력한 것인데요.
제작진은 모션 캡처 작업을 통해 나연이의 동작을 모니터에 구현했고, 나연이 엄마는 딸이 좋아했던 미역국을 준비했죠.
그는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어떻게라도 한 번 보고 싶었으니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기도 했죠.
이윽고 가상 현실로 들어온 장지성 씨는 나연이의 노래를 들었고 “엄마”라고 외치는 소리와 함께 나연이가 등장해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이었죠.
그는 “많이 보고 싶었어. 안아보고 싶었어”라며 나연이를 만지려 애썼는데, 지켜보던 이들에게도 간절하고 뭉클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