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프리스타일 y 송지효 뮤직비디오

JTBC '슈가맨3'에서는 프리스타일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는데, 이날 슈가송 힌트는 송지효가 뮤지비디오에 출연했던 노래라고 말했죠.

이날 프리스타일 'Y'의 피처링을 맡았던 가수 정희경 역시 16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방송 출연을 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16년간 지켜온 것이었는데, 여기에는 속사정이 있었죠.

정희경은 "완곡을 불러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처음 피처링을 맡았을 때 노래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당시 프로듀서의 방송 출연 제안을 거절했고, 이날 슈가맨에서 프리스타일과도 초면이었다고 말했네요.

프리스타일 미노는 "이런 속사정을 오늘 처음 알았다. 초면이다"라고 전했고, 이에 정희경은 "사실 서운한 점도 있었다. 앨범 발매후 CD도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미노는 "오늘 약간 싸움하는 방송인가. 그런데 어디 있는지 알아야 주지"라고 토로하기도 했네요.

이에 정희경은 "CD에 제 이름도 없었다"라고 받아치자,  유희열이 "본인이 부른거 알리고 싶지 않았다면서요"라며 중재하기도 했네요.

이에 미노는 "저도 정희경씨한테 많이 서운하다. 왜 활동을 같이 안 해줬느냐"라며 투정을 부리며 웃으며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정희경은 16년 만에 방송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스노우보드 선수의 사연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녀는 "한 스노우보드 선수가 이 노래만 들으면서 연습을 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나 혼자 이 곡에 선을 긋고 있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네요.

한편 가수 정희경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류학과 석사과정 재학중이라고 하는데요. 2003년 노래 'MC K - Tears' 작사, 작곡, 피처링으로 데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