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항소심에서 자신의 혐의들에 대해 떳떳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강주은 인스타그램
그는 재판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내 신조가 '어느 상황에서든 쪽팔리지 말자'다."고 말했는데요.
최종 변론에서 갈등이 상식선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아내 강주은과 커피를 사러 가는데 상대 차량이 중앙선을 넘는 상황이 있었는데, 상황을 인지하고 서로 헤어졌는데 그게 내가 생각하는 상식의 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사고 당시에도 상황을 상식적으로 해결하려 했을 뿐이지, 가로막기도 보복운전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네요.
그게 '연예인 생활 못하게 하겠다'고 할 정도로 분노할 일인가 싶다며,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털어놨네요.
한편 배우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최민수는 접촉사고를 발생시켰고 고소인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앞서 1심에서 그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죠.
당시 최민수는 "접촉 사고가 난 느낌이 있어 차를 세우라고 했는데 상대 차량이 계속 갔다. 이후 실랑이를 하는 과정에서 고소인이 '연예계 생활을 못 하게 해주겠다'는 등 막말을 해 화가 났다"고 주장했었죠.
이와 다르게 검찰은 "고소인이 무리하게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최민수가) 무리하게 차량을 가로막고 욕설을 했다"며 1년을 구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