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희 알츠하이머 백건우 파리
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근황이 공개됐는데, 이 사실은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백건우의 국내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아내 윤정희 알츠하이머 증상은 10년쯤 전에 시작됐다고 하네요.
이는 영화계/음악계에서 백건우 윤정희 부부의 지인들만 알던 비밀이었으나,
백건우와 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가 인터뷰를 통해 고백하며 알려지게 됐네요.
이에 배우 윤정희의 전작이었던 이창동감독의 2010년 영화 '시'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사실상 마지막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촬영 당시 윤정희는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병의 증세가 잘 보이지 않았는데요. 당시 이 감독이 윤정희를 생각하며 썼다고 말해 16년만에 화려한 복귀를 했었죠.
딱 봤을 때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 ‘와’를 외쳤다고 하는데, 극 중 미자의 캐릭터와 본인이 많이 닮았다고 하네요.
특히 미자란 인물이 알츠하이머를 앓는 캐릭터였으며, 윤정희 본명 또한 손미자로 알려지기도 했죠.
특히 이 작품은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에 출품되면서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거론됐었죠. 이창동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윤정희는 현재 딸과 함께 현재 프랑스 파리 근교의 호숫가 마을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현재 딸도 못 알아보지만, 남편 백건우는 알아보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네요. 윤정희 나이는 1944년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