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생활고 디스패치 소속사 분쟁
슬리피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아직 받지 못한 돈을 받고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한다"고 주장했으나, 정작 소장 내용엔 정산금 미지급 관련 내용이 없었습니다.
래퍼 슬리피는 지난 4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고 하며, 이후 5월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잇따라 제기했다고 합니다.
4월과 5월 슬리피가 TS엔터테인먼트 측에 제기한 소장에는 '연예활동과 관련된 자료나 서류 등을 열람 또는 복사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고 이에 응해야 한다'는 정산내역 자료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정산 근거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받아야 할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슬리피 인스타그램에는 "소송을 통하여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한다"는 내용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메시지에는 관계자에게 폰 요금 부탁드립니다, 단전만은 제발, 가스도, 집쫓겨나게 생겼다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계약서에 계약 기간은 7년, 정산비율은 1:9로 슬리피가 10%라고 합니다. 이후 6년이 지난 시점에 상여금을 한번 받고 계약을 5년 연장했는데, 계약금이 1억2천만원이었다고 하죠.
슬리피 인스타그램
한편 정산금 미지급 관련 내용은 정작 고소장에서 찾을 수 없고, 정산금과 관련해 문제를 삼던 주장은 생활고로 확대된 상황이죠. TS엔터테인먼트 측이 횡령 혐의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슬리피는 올해 초까지 방송사에 TS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문제가 잘 해결됐다면서 출연료를 직접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부분에 대해 TS엔터 측이 '횡령'이라고 지칭하자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가수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열린 본안 소송에서 재판부의 조정을 받아들이면서 결별에 합의했으며, 그는 홀로 소속사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