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DNA 처벌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현재 수감돼 있는 50대 남성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확인했다고 밝혀서입니다.
참고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 경기도 화성군(현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일어난 성폭행 결합 연쇄살인 사건을 말하는데요.
당시 모두 10명의 여성을 죽인 용의자로 20대 남성이 지목됐었는데, 현재 30년 정도 지나 이번에 붙잡힌 용의자 나이 또한 50대라고 합니다. 범행 당시 20대였다는 게 일치하는 것이라고 하죠.
당시 용의자에 대해 혈액형이 B형이라는 등의 정보도 알려지기도 했었는데, 이번 검거는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화성연쇄 살인사건 증거물들 중 피해자 속옷 등에 남은 DNA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의뢰한 결과라고 합니다.
당시 범인이 DNA를 현장에 남겼지만 분석 기술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않아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결국 DNA 분석이 범인 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이는 2007년 이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15년인데 마지막 범행이 지난 1991년 4월 3일 벌어져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1986년 7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부터 시작해 1991년 4월까지 모두 10차례 발생한 사건입니다.
영화 살인의추억 모티브가 된 유명한 사건으로, 당시 경찰은 연인원 180만 명을 투입해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사건은 미궁에 빠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