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토막살인 장대호 신상공개
모텔 투숙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후 한강에 유기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됐는데, 피의자 나이는 39세로 이름은 장대호라고 합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의를 열고 이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얼굴, 이름 등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는데요.
참고로 과반수가 공개에 찬성했다고 합니다.
피의자 장대호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모텔방에서 투숙객 A씨를 둔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그는 "(피해자가) 반말을 하고,숙박비 4만 원도 주지 않으려고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과정에 대해서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다음 생애 또 그러면 너(피해자) 또 죽는다"고 말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죠.
한편 장대호는 사체를 수일 동안 모텔방에 방치한 후 시신을 훼손한 뒤 지난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왕복 1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오가며 한강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자 17일 새벽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장대호 얼굴은 검찰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마스크를 쓴 모습만 알려졌습니다.
장대호는 현재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다고 하며, 오는 23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으로 송치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편 피해자는 곳곳이 훼손된 채 몸통만 있었는데 손이 없어 확인이 어려웠다고 하죠.
한강을 수색하다 오른팔을 발견 해 지문을 채취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