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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소위 '호날두 노쇼' 사태가 난 유벤투스전에서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영어로만 인터뷰해서 논란이 됐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벤투스 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는데요.



이혜성 인스타그램



이아나운서는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 단계를 한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 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다"고 말했네요.


그러면서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시한번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는 사전에 알려졌던 것과 달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하며 '호날두 노쇼' 논란으로 후폭풍이 있었죠.



이 과정에서 이혜성 아나운서가 부폰에게 영어로 질문하고, 그가 이탈리어로 대답하면 통역사가 한국어로 통역을 했는데요.


이아나운서가 정작 시청자들에게는 한국어로 질문의 내용을 알려주지 않고, 통역사가 있는 데도 굳이 영어로 질문했다며 '부적절한 인터뷰였다'고 비판했죠.



'대국민 사기극'으로까지 비화된 유벤투스전 '호날두 노쇼'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중인데, 정작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집에 돌아와서 좋다며 러닝머신에서 뛰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