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고유정 체포영상 현남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아내의 비밀과 거짓말, 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 편이 방송됐는데요.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실체가 나왔죠.
이날 그알 방송은 고유정의 체포 당시 영상도 공개해 이목을 끌었는데, 체포 당시 경찰은 고유정에게 "살인죄로 체포합니다. 긴급체포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수갑을 채웠는데요.
영상에서 고유정은 편안한 일상복 차림으로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중이었죠. 경찰이 수갑을 채우자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저희(제)가 당했는데" 라며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죠.
또 경찰차에 올라타기 전 "지금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돼요?"라며 현 남편을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이 영상을 본 '국내 경찰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가 이 상황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그는 "자기가 충분히 증거를 인멸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체포를 당하는 상황이 되면 일시적인 공황상태가 된다. 그런데 이건 공황상태라기 보다는 '왜요?'라고 하는데, '시신이 (있는 곳이) 밝혀졌느냐? 증거를 찾았느냐?'라고 물어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네요.
경찰도 "진술 내용 대부분이 피해자를 비난하는 내용이고 자신은 물론 사람을 죽인 건 인정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반성하거나 죄책감을 느끼거나 그런 부분은 찾기 어려웠다"라고 말하기도 했네요.
한편 부실 수사로 논란이 된 제주 경찰 측은 "고유정의 치밀한 범행 계획에 부실 수사라고 오해를 받고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네요.
고유정은 현재 전 남편 살해는 인정하지만, 의붓아들은 절대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