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사망, 일본 불매운동 반대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이 알렸는데요. 정 전 의원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인근 산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정 전 의원의 가족은 그가 자택에 남긴 유서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자택 인근을 수색해 오후 4시 25분쯤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온 정 전 의원은 1980년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실 등에서 20년간 공직생활을 했죠.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에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02년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2004년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에 재도전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했었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는 일식집도 운영하고 최근 방송에도 활발히 활동했었죠. MBN '판도라'에 매주 출연해 국내 정치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의 한 코너에도 출연하기도 했었죠. 특히 전날 밤에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심해지는 한일 갈등과 여야 간 정쟁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