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남녀 14명 퇴촌
카테고리 없음2019. 6. 25. 11:30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 14명이 훈련 중 발생한 성희롱 사건으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전원 쫓겨난다고 알려졌는데요.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남자 선수 A는 17일 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 중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남자 후배 B의 바지를 벗겼다고 합니다.
이에 후배 B는 심한 모멸감을 느꼈고 A선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이를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고 합니다. A선배와 B후배는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라고 하네요.
전날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두 선수를 포함해 남자 7명, 여자 7명 총 14명을 전원 1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죠.
국가대표 선수들은 4월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었으며, 퇴출당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간다고 하네요.
지난 2월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한국체대)는 진천선수촌에서 남자 선수들이 출입할 수 없는 여자 숙소를 무단으로 드나들었다가 적발돼 선수촌 퇴촌 명령을 받기도 했죠.
김건우의 출입을 도운 여자 선수 김예진(한국체대)도 함께 징계를 받았었죠.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파문으로 체육계와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었는데, 결국 두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도 잃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