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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여)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는데요.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의 알 권리 존중과 강력범죄 예방 차원에서 고 씨의 이름과 얼굴, 성별을 공개하기로 했다네요.



신상공개 이유는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심하게 훼손 후 불상지에 유거하는 등 범죄 수법이 잔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구속영장 발부 및 범행도구가 압수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고 공개 사유를 밝혔으며, 이후 모든 조사에서 얼굴을 공개한다고 하네요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는데요



범행 이틀 후 27일 펜션을 빠져나와 완도행 배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갔고, 배 위에는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해상에 버렸다고 하네요.


현재 진술에 따라 경찰은 제주~완도 간 여객선 항로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경찰과 해경은 고씨가 이용한 제주~완도행 여객선 항로 등을 따라 시신을 수색하고 있지만 5일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네요.



이후 완도에 도착해 전남 영암과 무안을 거쳐 김포시에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현재 이동 경로에 따라 시신을 최소 3곳에 유기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고씨는 우발적이었다고 말해썌지만, 범행 전 휴대전화에 니코틴치사량 등을 수차례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