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해 이유 펜션 30대
제주도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30대 여성이 범행을 시인했다고 하는데요. 제주와 완도 사이 해상이라고 하네요.
경찰은 추가 조사과정에서 전남편 시신을 가방에 넣고 여객선을 타고 가다 바다에 버렸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 청주로 갔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를 토대로 해경 측에 수색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해경은 대형 함정 한 척 등 6척의 배와 헬기 한대를 동원해 해당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경찰은 지난달 25일 제주도에 있는 숙소에서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현재 단독 범행 여부를 보고 있는데, 160CM 내외의 여성이 건장한 남성을 살해 후 시신을 홀로 옮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살해 동기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는데, 이혼한 두 사람은 최근 6살 난 두 사람의 아들 면접 교섭을 위해 접촉했었다고 합니다.
2년 전 이혼했던 남편은 아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들떴는데, 법적으로 아들을 만나려면 아내가 동석해야 했다네요.
이혼한 아버지가 자식 얼굴 보려고 했는데, 만나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이라고 하네요. 경찰에 따르면 수 시간의 만남 이후 아이는 펜션 밖을 먼저 나섰지만 두 사람은 퇴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틀 후 27일 고씨는 코다란 가방을 지닌채 홀로 나왔는데, 이때 남편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죠.
지난 3월 2일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고씨의 4살 배기 아들이 숨진 사건에 대해서도 범죄 연관성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 2017년 다른 남편과 재혼했다고 합니다.
숨진 아들은 현재 남편이 전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라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아이가 죽어있어서 신고했다고 말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