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여배우 사망 한지성 남편 해피시스터즈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를 정차한 뒤 밖에 나왔다가 차량에 연달아 치여 숨진 20대 여성이 걸그룹 출신 배우인 한지성으로 밝혀졌는데요.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망자는 '20대 여성'으로만 알려졌다가, 여배우 출신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배우 한지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한지성은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하네요.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한지성이 고속도로 2차선에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왜 그녀가 3차로나 갓길이 아닌 2차선에 세웠는지, 차량 밖으로는 왜 나왔는지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한지성 남편 또한 “아내가 왜 갓길이 아닌 도로 가운데 차로인 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네요.
한지성을 친 택시기사와 SUV 차주들은 "주행 중 갑자기 한지성이 나타나 정차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100㎞라고 하며 부인해서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