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국적 위안부 아내
KBS 2TV ‘대화의 희열2’의 게스트로는 일본 출신 한국인 정치학자 호사카 유지 교수가 초대됐는데요.
참고로 호사카 유지는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인물로, 21년째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소신발언을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대화의희열에 나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때 느꼈던 감정들을 털어놨는데, 할머니들의 증언을 뒷받침할 만한 일본 문서를 샅샅이 찾으러 다녔다고 합니다.
호사카 유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뤄진 일본 만화도 소개했는데, 일본 유명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가 전쟁터에서 있었던 내용을 만화로 그렸는데 여기에서 위안소가 나왔다고 합니다.
위안부 한 사람당 일본 병사 100명을 배정하며, 산책 구역 제한 규정도 있었다고 말하며 일본이 반성하지 않고 부정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죠.
호사카 유지는 1988년 한국에 왔다며, 귀화라는 말을 알아보니 일본에서는 일왕의 신화가 된다라는 말이라길래 그냥 국적을 바꿨다고 하네요.
개명을 하지 않은 이유는 뭐냐고 묻자, 호사카 유지에서 ‘호’ 유지로 바꾸려고 했는데 한국사람같다고는 했지만 주변인들이 말렸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무래도 독도 일을 하고 있는데 일본 이름을 쓰면 더 신뢰가 가고 한국 영토임을 알리는 것 같다고 말했네요.
호사카 유지는 1956년생으로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에서 고려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와 박사를 거쳐 현재는 세종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호사카 유지의 아내는 한국인으로 도교대 시절 한국시 낭독회에서 만났다고 하며, 두사람은 1986년 결혼했다고 합니다.
두사람은 2남1녀를 뒀다고 하며, 2003년 세종대 교수로 부임이 결정된 후 한국으로 귀화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