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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 승리가 강남에서 운영하는 클럽으로 유명한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로 둔갑했다는 이른바 '버닝썬 폭행 사건'이 MBC '뉴스데스크'에서 다뤄졌습니다.



이날 '버닝썬 폭행 사건'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을 공개됐는데, 

커는 "CCTV 영상을 봤더니 경찰 대응에 이해가 안 가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CCTV 영상을 보면 보안 요원들이 한 남성을 밖으로 끌고 나오더니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주저 앉은 남성의 머리를 잡아 얼굴을 때리고 차도까지 끌고 나와 다시 넘어뜨린 뒤 주먹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때리는 사람은 클럽 이사 장 모 씨이며, 맞은 사람은 손님인 29살 김상교 씨라고 하는데요.



장 씨는 김 씨의 손에 걸려 넘어지자 옷을 벗더니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고,

클럽 보안요원들은 김 씨를 붙잡고 장 씨의 폭행을 도와주는 모습이 찍혀있었습니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저를 때렸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으며, 이후 그는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고 합니다.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신고자인 김 씨에게 수갑을 채웠는데요.



당시 경찰은 장 씨를 찾으려고 클럽 안에 들어가거나 CCTV도 확인하지 않았고,

지구대로 나와 조사받으라 통보할 때도 클럽 관계자를 통해서 전달했다는 게 김 씨의 주장입니다.




경찰이 김 씨에게 보낸 체포 이유서에는 김 씨가 가해자, 장 씨가 피해자로 돼 있다고 하네요.



버닝썬 피해자 주장 사진



현재 경찰은 '버닝썬 폭행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으며,

클럽 안에서 벌어진 김 씨의 성추행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버닝썬 폭행 사건'은 김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는데

여기에서 그는 "지난달 24일 버닝썬에서 성추행 당하던 여성이 내 어깨를 잡고 숨었고,

보디가드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가드들과 친구로 보이는 이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증거로 얼굴에 피를 흘리는 사진과 병원에서 진료받는 사진을 게재했고

이후 지난 26일 SNS를 통해 "경찰은 버닝썬 이사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출석 명령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라 가라 하지 말고 너희들이 법정으로 오라. 검찰에 고소할 테니

명예훼손은 누가 당했는지 밝혀 보자. 가드들, 승리가 지켜줄 것 같나.

당신네 대표 지금 숨어 있다"며 맞서 싸울 의지를 밝히기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