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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했죠



그녀는 폭행 피해 사실에 대한 의견 진술했는데요.



심석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았던 지난 1월16일 진천선수촌에서 조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조코치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수감 중인데요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측은 그의 형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항소했고 현재 2심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조재범 전 코치 나이는 1981년 생인데요.

오빠를 따라 강릉 스케이트장을 찾은 7살 심석희의 재능을 알아본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후 운동을 권유, 기본기와 기술 등을 가르쳐 14년간 쇼트트랙 유망주로 키워낸 지도자죠.




그러나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코치를 맡으면서 훈련 중 심석희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에 대해 심석희는 "평창 올림픽을 20일 남겨둔 시점에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머리를 집중적으로 폭행당해 뇌진탕 상해를 입었다. 이에 고향(강릉)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에서 레이스 중 의식을 잃고 넘어져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울먹였죠.




조재범은 최후 변론에서 "석 달간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죠.



그러나 조재범 전 코치는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