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미 마당을 나온 암탉 작가 결말 어쩌다 어른
카테고리 없음2018. 12. 6. 11:37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창작동화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인 동화작가 황선미가 강연자로 나왔습니다.
황작가는 닭장에 갇혀 살며 매일 알만 낳던 암탉 잎싹이의 모험담을 담은 동화인 '마당을 나온 암탉'을 냈는데요
이 책은 세계 29개국에 번역되어 출간됐으며,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 안데르센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날 그녀는 '세상 모든 가족'이라는 주제로 집필했던 동화 속 다양한 가족의 유형을 소개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의 책 '마당을 나온 암탉'의 충격적인 결말인 잎싹이 족제비에게 먹힌 이야기는 아버지의 죽음을 모티브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주인공들은 입양 가족의 현실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죠
황 작가는 동화를 새드엔딩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서울의 달'을 쓴 작가를 만나서 "주인공을 쓰레기통 옆에서 죽이고 싶었다"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황 작가는 JTBC '방구석 1열'에 출연해 함부르크 대학교 강연을 갔을 때 '마당을 나온 암탉'이 상영됐다고 말했는데요
당시에도 아이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뒷부분을 편집했다고 말했으며, 5월에는 베를린 영화제를 다녀왔는데 거기에서도 그 장면이 편집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