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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데용(Bob de Jong)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코치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결과에 대해 의미심장한 트윗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밥데용 코치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올린 사진을 리트윗하며 "불행히도 놀랍지 않. 나는 선수들이 7위 또는 8위를 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리트윗한 사진은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 직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뒷모습으로 그는 이 사진 아래 "한국 선수들이 팀추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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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덜란드 출신이자 토리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밥데용 코치는 2016년 은퇴 후 지난해 4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는 중입니다.



빙속 전설로 불리는 그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는데요.



당시 그는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를 자신의 오른쪽 어깨에 태워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고 하네요.


  

19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3분03초76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경기 결과나 성적을 떠나 경기 내용과 끝난 뒤 박지우 김보름 인터뷰와 행동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여기에서 김보름은 노선영을 두고 온 사과 대신 자신의 기록에만 초점을 맞추기에 급급했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보름 박지우 두사람은 노선영보다 한참 먼저 결승점에 들어오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최종 3번째 주자의 기록으로 성적을 매기는 팀추월의 종목 특성상 드문 장면이라고 하며 전세계적으로 망신인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때 밥데용 코치는 김보름 박지우 두 선수가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 울고 있는 노선영을 홀로 위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난 여론을 잠재우려 했지만 한 번 등 돌린 여론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