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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의 전 동료인 프랑스 축구선수 에브라가 한국어로 박지성의 모친상을 애도했다고 합니다.



2월 2일 에브라 인스타그램에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버렸다.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parkjisung #mother #prayer #brother #love #god #korea"라는 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네요



두사람의 우정은 특별한데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선수 생활한 절친이기도 합니다.



두사람이 처음 만난 건 에브라가 2006년 1월 맨유로 이적해 왔을 때였다고 하며 두사람은 모범적인 생활을 하며 몰려다녔다고 합니다.



당시엔 카를로스 테베스까지 삼총사를 이루며 같이 다니기도 했네요.




박지성이 2012년 여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PSV 에인트호번으로 떠난 이후에도 우정을 이어갔고 자신들의 지인을 초청해 연 자선 축구 대회에 에브라를 직접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7월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JSFC) 개관식에 직접 참여했던 에브라는 2014년 박지성과 신부 김민지 씨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에브라는 한국 문화에 호의적인 태도로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친형과 함께 한국을 찾아 박지성을 위로했다고 하며 운구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4일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로 자신의 훈련지인 중동으로 출국한다고 합니다.



에브라는 지난해 11월 마르세유(프랑스)를 떠난 뒤 개인훈련을 소화하던 에브라는 박지성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 온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박지성과 부친 박성종씨의 곁에서 빈소를 쭉 지켰다고 하며 조문객이 찾아왔을 때 함께 눈물을 흘리며 영정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고 합니다.




모친 장명자씨는 박지성과 에브라가 한솥밥을 먹던 시절 그를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곤 했다는데요



당시 에브라는 한식을 처음 접한 뒤 한식을 다른 동료들에게 소개해주는 한식 전도사가 됐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지성의 모친 장명자 씨는 지난해 연말 영국 런던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복잡한 행정 절차와 시신 운구 문제 등을 처리하느라 귀국이 늦어져 31일 귀국했습니다.



1일 고인은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진행됐습니다.